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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봉산-주사암-여근곡(2)

경주방면 여행 및 산행

by 영구[영원한 친구] 2023. 4.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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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시청률35.1%,  최고 시청률44.9% 를 기록한 2009년 한 해 가장 많은시청률을 기록한 명작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

     마당바위[지맥석]

   자라 목처럼 튀어 나온 바위.   

      운무속의 주사암.

  움푹 움푹 패인곳이 말발굽 자국이다 함. 

      고냉지채소 재배지.

   산중턱에 생식마을이 있고 그 너머가 사룡산이다.

   고개를 우측으로 돌린 사람 옆얼굴 모습의 바위.

      마당 바위에서

       돌탑아래서 시산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100명이나 앉을수 있는 마당바위.

       주사암 들어오기전에 이 보호줄이설치되어 있던데, 마당 바위로 연결 되어네요.

  깍아지른 절벽위 마당바위에 서서 바라보고 있자면, 한 여름엔 짙푸른 녹색의 바다. 가을엔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으로 어지럽고, 안개라도 싸이는 날엔 진정 속진를 떠난 듯 잠시 산 아래 세상을 잊어버리는 선경에 든다.

            의상대사가 부산성을 축조할때 이 절을 성안에 두게되면 신라가 망하지 않다고 했음.그래서 이 절은 성벽 바깥에 있게 부산성이 축성.

         신라가 멸망하기 까지는 그로부터 수백년이 더 걸렸다 함.     이곳에서는 여태까지 죽어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불사처 불리기도 했다 함. 

 고려 명종때 벼슬에 뜻이 없어 경주에 눌러 앉아, 159권의 문집을 남긴 김극기가 주사암에 올라 다음과 같이 읊었다고 합니다.

멀고 먼 구름 끝에 절이 있으니    속진 떠난 경지가 거기 있구나

        새나 날아 오를까 굽어 오른 하늘가에   봉수대가 바위위에 올라 앉았네.

         바위밑의 범종각.

          신도들이 기거하는 곳.

       애기 현오색.

 사리탑

    그,옛날 신라군들이 부산성 연병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주사암 전경.시계가 흐리다.

   닭벼슬이  늘어난것처럼 보이는 닭벼슬산[오봉산 능선] 이기도한다.지나온 능선.

  폐가옥.

    성내에 우물과 조그만 못이 있는데,동짓날 아비의 죄를 대신해서 얼어죽은 익선의 큰 아들이 생각 납니다.

   혹시 소나무주위터가, 그 옛날 득오의 창고자리가 아닐까 반문 합니다.

   부산성 흔적.

   화랑 죽지랑과 낭도 득오,한 겨울에 얼어죽은 익선의 아들과 그리고 이름모를 노역하는 백성과 병사들을 생각하며 부산성을 떠난다.

     현호색.

   양지꽃.

    절에서의 터 밭.

   부산성의 안내문. 사적 제25호.

  모 죽지랑 가.

     간 봄을 그리워 하매

                                                                            모든것이 울어서 시름하는구나

                                                                            아름다움 나타내신

                                                                            얼굴에 주름살이 지려 하는구나

                                                                            눈 돌이킬 사이에나마

                                                                            만나뵙기를 짓고저

                                                                            죽지랑이여, 그리운 마음에 가는길에

                               다부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이 있으리오

 

    신라 제 32대 효소왕 때 득오곡이 죽지랑을 사모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는 8구체의 노래이다.

                     신라 효소왕 때 죽지랑의 무리 가운데 "득오"라고 하는 급간[신라 관등제9위]이 있었다.

   화랑도 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 매일 출근하더니 한 열흘동안 보이지 않았다

                     이에 죽지랑이 그 어미를 불러 아들이 어디에 갔느냐고 묻자

                    "당전[군 직책 이름]의 "익선" 아간[신라 관등 6위]이 내 아들을 부산성의 창고지기로

                     임명하여 급히 가느라고 낭께 알리지 못했습니다." 라고 했다. 

                     익선은 모량리 사람이다  

                     죽지랑은

                    "그대의 아들이 만일 사사로이 그곳에 갔다면 찾아볼 필요가 없겠지만, 공사로 갔다고 하니

                     마땅히 가서 위로하고 대접 하겠소."하고는 곧 떡 한 그릇과 술 한 항아리 가지고 하인을 데리고 가는데

                     화랑 137인이 역시 위의를 가지고 떠났다. 부산성에서 득오를 위문하고 휴가를 얻어 함께 돌아 오려 하였다.

                     그러나 부대장인 익선이 휴가를  승낙하지않아 실랑이가 벌어졌다.

                     때마침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추화군의 관리 간진과 진절이 죽지랑이 부하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찬미하                       는 한 편 익선의 벽창호 같은 태도를 비루하게 여겨 가져갔던 벼 30석을 익선에게 주면서 청을 들어주라 권                       하였으나 그래도 승낙하지 않아 또다시 간절의 말안장 까지를 뇌물로 주고서야 승낙 받을 수 있었다.

                      조정의 화주[화랑의 통솔자]가 이 말을 듣고 사람을 보내 익선을 잡아다가 그 더럽고 추한 것을 씻어주려                         고 하였으나 익선이 도망하여 숨어 버렸기 때문에 그의 큰 아들을 붙들어갔다. 그때가 동짓달 매우 추운 날                       이라 성 안 못가운데서 탐욕스러움을 씻어주기 위하여 목욕을 시켰더니 곧 얼어 죽었다

                      왕이 이말을 듣고 모량리 벼슬하는 사람을 모두 내 쫏아서 다시는 관청에 발을 못붙이게하고 중이 되지 못                        하게 하며이미 중이 된자라도 큰 절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또 간진의 자손을 올려 평정호로 삼아 표창                          하였다.이 때문에 당시 동방에서도 도덕이 고명하기로 소문난 원측법사가 모량리 사람이라는 이유로 중의                        벼슬을 얻지 못하였다.이 이야기는 모죽지랑가라는 향가의 배경으로 득오가 죽지랑을 그리워하여 지은 것                        이다.

   신평리 마을 아래 넓은 들판을 썹들이라 부르는데 유별난 사람들은 발음이 씹들과 비슷하다고 농으로 씹들 이라고 한다.

      512m봉. 유학사 방면으로 능선이 이어져 있다.

   좌측 높은산 밑에 희미하게 아화의수리 저수지와 서면일대 마을도 보인다. 서면 식욱식당에는 5가족이 갈비살 10인분에 밥 먹고소주,맥주 음료수 하나씩 배부르게 먹어도 92000원 밖에 안나온다 하니 저렴 하네요.고기맛도 있다 합니다.

     넓은 들판과 건천마을.

   다시 여근곡 갈림길로 와서 유학사 방향으로 하산 함.     

     갈림길쉼터.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오며 산을보니 꽤 가파르다.

   옥문지 팻말.

       옥문지. 물이 흐르고 있는데 보기보다 초라하여 샘터 주위를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성의 중요부분 중심부로서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일정한 수량의 샘물이 나온다.외지의 남성들이 막대기로 중심부를 저으면, 동네 아낙네들이 바람난다며 장난삼아 휘젓곤 하였는데, 유학사에서 호수를 연결하여 흔적을 없앴는데 새로 샘을 만들어 놓았음

                       유학사 옆 등산로 하산.

     유학사 대웅전.

  유학사는 산신각과 용왕담을 두 신을 모시고,여근곡의 샘터에서 흘러 내리는 청정수도 있다.

     한쪽에는 범종도 있다.

  60년전에 창건.옥문지를 지키는 수호사찰이다. 별다른 단청도 하지않아 원래의 모습 그대로 수수함 을 간직한 사찰이다. 

               유학사 삼거리. 우측이 521m봉으로 오르는 등로이다.    

    여근이 있으면 남근이 있는법, 오봉산에서 내려온 능선이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건너 용명리까지 연결된 곳에 남성을 상징하는 산이 있었다.   

하는데 도로가 생겨 산이 깍여 나가 원래의 모습이 볼수 없고,마을 사람들의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배나무 꽃이 활짝 피어습니다.

  배나무 밭.

 저수지도 봄의기운이 왔네요.

배꽃.

    굴다리를 지나니 여근곡 안내도.

  여근곡에 얽힌 선덕여왕의 지기삼사[세가지 일에 관한 전설] 두번째 이야기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선덕 여왕은 참으로 지혜로운 여왕이다.참고로 나머지 지기이사를 소개한다.

    하나는 향기없는 모란꽃 이야기, 당 태종이 적,자,백,세가지 색으로 그린 모란꽃 그림과 그 종자 석되를 여왕께 보냈다.

    여왕은 그 꽃그림을 보고 나비가 없어 꽃이 향기가 없다고 하여 예언을 하여 적중 시켰다.

    나머지 하나는 자신의 죽음에 관한 예언이다. 자신이 죽는 날을 미리 정해놓고 죽게되면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요청한다.

    신하들이 도리천이 어디나고 묻자 낭산의 남쪽이라고 일러준다.그 녀는 과연 예언한날에 세상을 떠났고 유언대로 낭산기슭에 장사를 지냈는데 그로부터 10년뒤에 문무왕이 그 능 아래 사천왕사를 건립하게 되었다.

     도리천은 불교에서 말하는 상상의 하늘로 사천왕천위에 있다는 부처님의 세계다.

    불경에 사천왕천위에 도리천이 있다 하였으니 여왕의 예언이 적중한 셈이 아닌가   

  일연스님이 말하길 삼색모란은 신라에 선덕,진덕, 진성의 세 여왕이 있음을 당제가 헤아려 맞힌것이라면서,당제와 함께

     선덕 여왕의지혜를 칭송하였다. 이제 우리도 이런 현명한 여성 지도자의 기대를 걸어 봅시다!

  선덕여왕 릉[폄]  

  여근곡 성 테마파크.

   여근곡 버스 정류장.

  하트 모양의 북건천 ic 터널.

  여근곡은 백제군사 500명과 후속부대1200명을 물리친 선덕여왕의 지혜도 있지만, 태종 무열왕이 즉위하던 해에 백제군이 또 한차례 부산성에 공격 하였다.신라군이 엄중히 성을 지키므로, 공격을 할 수 없게되자 백제군은 첩자를 성안으로 보내어 염탐한후 공격키로 하였다. 저녁 무렵에 70세 노파가 자기 아들이 성안에 근무하고 면회를 초병에게 요청을 했다,그 노파는 "더 자구야  더 자구야"하고 외치면서

  슬피 울었다. 성안에 들어간 노파는 역시 같은 소리로 외치면서 성안을 돌아 다녔다. 성안 신라군은 피곤하여 모두 졸고 있으므로 이 노파    "다 자구야[모두 잠들었다는 의미]."외치자 성 밖에 대기하고 있던 백제군은 이를 신호로 삼아 성안에 잠입하여 신라군을 모두 참살 하였다.   신라군은 첩자인 노파의 꾐에 속은 줄 알았지만 때가 늦어 모두 어이 없는 죽음을 맞이 하였다.그 뒤로 성을 더욱 튼튼히 쌓고 대비 하였다.

  신라와 백제군의 일승 일패를 안긴 사연이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

   오봉산의 능선과 여근곡 일대.

    포도밭을 지나며

   품산 저수지.

   복사꽃 만개.

 저수지 축조 비가 세워져 있다.

   단석산 북릉.

  단석산의 한 봉우리인  장군봉. 아래 장군 바위는 송선 저수지 옆 능선에 자리잡아 길 아래 도로변에서는 영락없이 흔들바위의 자태 다.

     매표소에 도착.[지금은 폐쇄]

     16:20분에 포항에서의 천마고속 어김없이 나타난다. [지금은 폐쇄]

   오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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