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가는길2.
비각.수월루.좁은 돌계단을 오르면 문도 좁다,학문에 정진할 참 선비만 가려서 받아 들이겠다는 싸늘한 의지를 느낀다.환주는 주인을 부른다는 뜻,좁고 낮은 문 앞에 서서 "주인은 깨어 있는가?"하며 자신을 차갑게 돌아봐야 한다.꽃봉오리를 새긴 작은돌인 정지석, 흐트러진 마음으로는 누구도 들어서지 못하게 막는 엄한 돌부리 이다중정당 앞 여섯기둥에 흰 종이가 붙어 있는데 상지 이다. 귀하고 위대한 분을 모신 서원이라는 것을 먼 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보고 예를 갖추도록 나타낸 것이다. 국내 650여 곳 서원 가운데 도동 서원에만 이 흰 띠가 둘려졌다고 알려져 있다.거의재, 유생들의 거처이자 공부하던 곳이다.거의재 현판.거인재는 공사중.중정당으로 들어가는 돌판 길 끝에는, 사나운 얼굴의 돌 거북 한 마리가 엎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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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 11:24